올해 낸드·AP 반도체 15% 고속성장

일반입력 :2012/02/17 13:22

손경호 기자

올해 33종에 이르는 반도체 제품 중 낸드플래시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포함한 무선통신칩, 32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MCU)가 각각 15%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E타임스는 최근 IC인사이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세계반도체시장무역통계기구(WSTS) 분류 기준 33종의 반도체 제품 중 27개에 달하는 제품의 성장률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낸드플래시와 AP는 올해 스마트기기 시장의 성장에 따라 올해도 전년대비 15%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 홍수로 인한 하드디스크(HDD) 물량 감소에 따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대체효과도 기대된다. ▲ 아이패드2에 탑재된 A5 프로세서(빨간색테두리)과 도시바 낸드 플래시 메모리(주황색테두리)

longdesc=image업계에 따르면 세탁기·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소형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32비트 MCU는 기존에 8비트 MCU시장을 빠르게 대체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 32비트 MCU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TI·NXP 등이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있으며 기존 8비트 시장을 과점해온 마이크로칩·아트멜·프리스케일 등이 서로 경쟁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는 에이디칩스(대표 권기홍)가 SD램을 내장한 32비트 MCU인 에이디스타(adStar)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국내 MCU경쟁사인 이타칩스를 자회 편입한 어보브반도체(대표 최원)가 국내 가전제품과 리모콘 등에 탑재되는 MCU를 양산하고 있다.

이에 더해 마이크로프로세서(CPU)와 자동차용 로직 및 아날로그칩도 각각 14%, 1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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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웍스(대표 한 대근)·다윈텍(대표 김상철)·TLI(대표 김달수) 등 국내 팹리스 업체들이 선전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구동칩인 드라이버IC 분야는 올해 9%가 성장할 전망이다.

반면 D램 시장은 지난해 -24%의 성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3% 감소세가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낸드플래시가 D램을 대체하는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IC인사이트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