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이효리와 유기동물 보육원 건립 캠페인

일반입력 :2012/02/17 10:04

정현정 기자

포털사이트 다음이 가수 이효리와 손잡고 유기동물 보육원 건립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이효리와 함께 버려지고 학대당하는 동물들이 머물 수 있는 보육원 건립을 위한 ‘희망해’ 캠페인을 내달 1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활발한 동물보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효리가 다음의 사회공헌 사이트 희망해에 “사람에 의해 학대 당하고 방치되는 가운데 죽음보다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동물들이 아직도 많다”며 “학대 받는 동물들의 안식처가 될 동물보육원을 우리 손으로 마련해주고 싶다”고 모금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 제안은 5시간 만에 네티즌 500명의 서명을 넘기며 호응을 얻었다. 다음은 검토를 거쳐 지난 13일부터 한 달 간 모금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모금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들은 다음 희망해 모금 페이지를 통해 다음 캐시, 지식 마일리지, 휴대폰, 신용카드 등으로 원하는 금액만큼 직접 기부가 가능하다. 카페스킨 꾸미기, 댓글 달기, 위젯 퍼가기, 요즘, 트위터에 소문내기 등을 클릭하면 다음이 100에서 1천원까지 후원금을 대신 기부한다. 모금된 전액은 학대받거나 버려진 동물을 위한 동물보육원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육심나 다음 사회공헌팀장은 “그동안 활발한 동물보호활동을 펼쳐온 이효리 씨가 동물보육원 건립을 위해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많은 네티즌의 참여가 기대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버려진 동물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따뜻한 보살핌을 받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의 ‘스타와 희망해’는 스타가 자발적으로 모금 청원을 올리고 간접 모금을 위해 본인의 사진이나 손글씨, 음악, 영상 등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 동안 윤은혜, 원빈, 김혜수, 김윤아, 박지성, 유지태 등의 13명의 스타들과 함께 7만 여명이 모금에 참여해 1억3천만원 가량의 모금액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