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지난해 인프라, 마케팅, 인력 등 신규사업을 위한 선투자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한 2011년 실적을 16일 공개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1천124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연간 실적 전망 정정공시를 통해 예상한 것과 비슷한 수치라고 자평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4.3%, 영업이익은 53.3% 하락한 수치다.
실적 하락은 올해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마케팅 활동, 인력 확보 등 지난해 치른 선투자 비용 때문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는 다만 투자가 마무리 단계이고 최근 마케팅 역량 강화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며 실적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클라우드 등 신규사업 분야의 시장 전망이 밝아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이미 D클라우드센터 등 시설 인프라 구축과 클라우드기반 SW 솔루션 개발도 마쳐 목표시장 선점 가능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지식경제부 지정 공인전자문서보관소, 공인전자화작업장, 국제규격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이 융합, 영역을 넓히면서 해당 시장 경쟁우위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ERP부문에선 클라우드, 모바일영역과 결합해 세무회계사무소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 '스마트택스OS'를 지난달 시작했다. 전자금융 사업부문에서도 올해부터 개인사업자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이 의무화됨에 따라 수익 창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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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현재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시장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신규사업은 고진감래처럼 향후 회사의 핵심영역으로 떠오를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299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6.8%, 영업이익은 93.8%가 올랐지만 당기순손실 23억원이 발생했다. 지난 2006년 인수해 우회상장한 대동이 2004년 대주주의 변칙거래로 인한 법인세 추징액을 발생시켰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조세심판원에 불복청구를 진행하며 부당한 행위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