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DBMS 업체 티베로가 연말 클러스터 시대의 빅데이터 환경을 지원하는 ‘티베로 매시브 클러스터링(TMC)’ 전략을 공개했다.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7회 ACC 행사에서 박근용 티베로 수석컨설턴트는 “TMC는 OLTP, OLAP을 지원할 수 있고 다양한 DBMS 질의어인 SQL, 비SQL을 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티베로 TMC는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트랜잭션 프로세싱(OLTP)’,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온라인 애널리시스 프로세싱(OLAP)’ 양쪽의 정보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티베로 TMC는 상반기 베타버전을, 올 연말에는 정식 출시가 예정돼 있다.
데이터 관리에서의 클라우드 전략은 내부에 클라우드를 구축하지 않고 외부 환경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과 내부에 구축하고 처리하는 기술로 구별된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인 어 박스' 전략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클라우드 환경의 빅데이터를 처리한다.
이에 반해 박 수석컨설턴트는 “티베로는 클라우드 아웃오브박스에 더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아웃 오브 박스는 인 어 박스와 대비해 다양한 조건이 필요하다. 박 수석컨설턴트는“클라우드 아웃 오브 박스는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면서도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되기 위한 확장성을 갖추고 범용 시스템으로 가격은 저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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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C는 확장성을 위해 서버간 데이터가 공유되지 않는 구조다. 각 노드별로 공유 디스크를 갖고 있는 구조로 데이터의 적절한 분삭을 통해 효율적인 병렬처리를 유도한다. 서버들의 협업에 의해 병렬처리 성능을 최적화하도록 했다. 주 데이터를 저장하는 마스터 서버에 의한 병목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아키텍처로 설계됐다.
외부 데이터 인터페이스, 대용량 시스템을 처리하기 위한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 수석컨설턴트는 “데이터는 서버 대수가 1천대까지 되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버 관리 노드에서는 보안, 백업 자동화 기능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