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게임업체 징가(Zynga)가 상장 이후 첫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조정 순익은 기대 이상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미 게임스팟은 14일(현지시간) 징가가 지난해 4분기 4억3천500만달러 손실을 냈고 주당 순이익은 1.22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년 전 4천300만달러, 주당 5센트 순익을 냈던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나 시장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치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징가의 4분기 순익이 주당 3센트, 매출액이 3억200만달러일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59% 늘어난 3억1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시장 전문가들 예상인 3억100만달러보다 더 많은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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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전문가들은 징가의 이 같은 실적이 최근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 신청 소식에 반사이익을 누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징가의 지난 4분기 평균 일일이용자와 월이용자수는 각각 5천4백만명과 2억4천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23%씩 두자리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