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친환경 전문가 육성

일반입력 :2012/02/14 11:03

남혜현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지난 2005년 개설한 '유해물질관리 전문가' 과정을 올해부터 글로벌 환경 규제 법완 및 협약으로 범위를 넓혔다고 14일 밝혔다.

이 과정은 기업의 친환경 경영의무, 제품 환경 규제 등 환경 개론부터 주요 환경 규제 물질, 6대 유해물질 검토 및 검증, 관리 시스템 활용까지 실무적인 부분을 다룬다.

아울러 유해물질 제한지침(RoHS), 신화학 물질 관리 제도(REACH)등 국제적 환경규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변경된 규제내용을 포함했다.

이 외에 최신 환경 규제 교육, 환경기준에 따른 유해물질 관리 등 실습을 해당 과정에 포함했다. 교육생들은 이론과 실습 평가에서 80점 이상을 획득해야 이 과정을 수료할 수 있다.

해당 과정은 내달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연간 4회 실시된다. 참가 신청은 LG전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는 중국, 인도, 폴란드, 멕시코 등 주요 해외 생산법인 품질관리자들을 대상으로도 확대 실시된다.

이 과정을 이수한 환경 품질 업무 담당자는 국내외 LG전자 사업장을 해당 국가의 환경규제 기준보다 엄격하게 관리, 유해물질 청정지역으로 유지하는 환경 전문가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협력회사 친환경 인증 심사원’으로도 활동하며 협력회사들에 매년 새로워지는 국제 환경규격을 교육하고 자사 환경기준에 맞는 부품을 납품할 수 있도록 현장 컨설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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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이를 통해 협력업체의 환경 경쟁력을 강화, 부품 생산에서부터 제품 생산, 물류까지 유해물질을 통합 관리하는 명실상부한 ‘녹색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주우 LG전자 품질센터장은 소비자들에 안전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회사뿐 아니라 협력회사 역량도 강화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