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가 13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주당 500달러를 넘어섰다. 시가총액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을 합친 것보다 많다.
이날 뉴욕증시서 애플 주식은 지난주 대비 9.18달러(1.86%) 상승한 502.6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503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뉴욕증시 상장 기업들 중 구글, 프라이스라인닷컴에 이어 세 번째로 주가 500달러대를 기록한 기업이 됐다. 주가가 500달러로 계산하면 시가총액은 무려 4천600억달러. 구글(1천980억달러)과 마이크로소프트(2천570억달러)의 시가총액을 합쳐도 애플보다 80억달러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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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전문가들은 애플 주가가 주당 7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 중이기에 MS의 시가총액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당 1천73달러에 이르면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한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따르면 유가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07년 석유메이저 엑슨모빌이 시가총액 5천억달러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