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북프로가 모두 맥북에어 라인업으로 교체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각각 11,13인치와 13, 15인치 제품군으로 출시되는 맥북에어와 맥북프로가 맥북에어 단일 제품군으로 통일돼, 맥북프로는 사실상 없어진다는 것이다.
10일(현지시각) 美씨넷은 애플 전문 커뮤니티인 애플인사이더를 인용, 애플은 맥북프로 라인을 점검중이며 광학디스크드라이브(ODD)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사용하지 않는 맥북에어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15인치 맥북에어를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맥북에어는 맥북프로와 달리 ODD, HDD를 사용하지 않아 두께를 대폭 줄였고, 무게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편이다.
이와 비슷한 소식은 지난해 7월에도 공개됐다. 당시는 애플이 맥북에어 15인치와 17인치를 준비한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애플이 올해 1분기내 15인치 맥북에어 출시를 맞추기 위해 부품 구입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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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 2010년 10월 맥북에어 제품군을 재정비했다. 11.6인치 모델과 13.3인치 모델 2가지를 내놓으며 당시 CEO인 스티브 잡스는 맥북에어는 노트북의 미래라고 표현했다. 이후 알루미늄 소재만 사용되면서 흰색 모델이 단종됐고, 인텔 2세대 I코어와 썬더볼트 포트가 탑재됐다.
외신은 맥북에어 라인업이 확대되는 것을 두고 맥북프로 제품군은 사자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씨넷은 애플이 언제까지 노트북에 ODD와 HDD를 사용할 것인가의 문제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