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HTC가 자사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구글 안드로이드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로 오는 3월 업그레이드 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가 주요 스마트폰에 대한 ICS 업그레이드를 3월 중으로 예고한 가운데 나온 맞불 작전이다.
![](https://image.zdnet.co.kr/2011/09/21/2UR6M2KHbuCSXoPIv2j1.jpg)
HTC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ICS 업그레이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3월 말이면 고객들이 ICS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출시 제품 중 3월 ICS 업그레이드 대상은 ‘센세이션’과 ‘이보4G+’, ‘레이더4G’, ‘센세이션XL’ 등 4종이다.
이 밖에 ‘디자이어S’와 ‘이보 디자인 4G’, ‘디자이어HD’, ‘리자운드’, ‘비비드’, ‘어메이즈 4G’ 등은 올 안에 ICS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3월경 ‘갤럭시S2’와 ‘갤럭시S2 LTE’, ‘갤럭시S2 HD’, ‘갤럭시탭10.1’, ‘갤럭시탭8.9 LTE’, ‘갤럭시 노트’ 등의 운영체제를 ICS로 업그레이드 한다고 올 초 발표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최근 간담회서 “하드웨어 성능이 받쳐준다면 OS 업그레이드를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기본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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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삼성전자와 안드로이드 자웅을 겨루는 HTC에게 적잖이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안드로이드 업그레이드는 삼성전자가 가장 빠르다는 인식을 없애려고 노력해왔다.
한편, ICS는 알림 기능과 잠금 풀기, 멀티태스킹 등 애플리케이션 관리 기능을 개선한 구글의 야심작. 단말기가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 얼굴을 알아보고 자동으로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을 특징으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