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V3관련 신기술 2종 특허 획득

일반입력 :2012/02/09 14:49

김희연 기자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이하 안랩)는 자사 백신 프로그램인 V3관련 2개 신기술로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특허를 획득한 기술은 ‘파일 시스템 검사 장치 및 방법, 이 방법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 기록된 컴퓨터로 읽을 수 있는 기록매체’와 ‘악성코드 진단 및 치료 장치 및 그 방법’이다.

‘파일 시스템 검사 장치 및 방법, 이 방법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 기록된 컴퓨터로 읽을 수 있는 기록매체’는 V3 제품군에 탑재된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 신기술인 ‘스마트 디펜스’(AhnLab Smart Defense)’에 적용 예정이다.

안랩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 디펜스’는 악성코드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PC로 다운로드해 업진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하던 방식에서의 탈피해 대규모 파일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중앙 서버에서 관리하도록 한다. 이를 PC에 설치된 ASD엔진에서 파일 악성여부를 판단해 응답해주는 방식이다.

이는 신종 악성코드에 대한 사전 대응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V3엔진 사이즈를 가볍게 할 수 있어 오진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허 기술은 파일을 검사할 때 폴더 단위로 무결 정보를 관리해준다. 폴더 내 파일의 변경 여부를 파악해 변경된 파일만 검사한다. 또한, 악성코드 시그니처를 업데이트할 때 시그니처에 해당하는 파일이 존재하는 폴더만 검사하고 변경되지 않은 폴더는 검사 대상에서 제외가능하다. 이를 통해 파일단위로 검사하는 기존방법에 비해 전체 검사시간을 줄여 검사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악성코드 진단 및 치료 장치 및 그 방법’은 V3 제품군과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인 트러스가드 제품군에 탑재된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악성코드 진단은 각 악성코드 파일 시그니처 데이터를 추가해 진단하는 데이터 기반 진단/치료 장치와 진단/치료 코드를 작성해 엔진에 추가하는 코드 기반 진단/치료 장치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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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기술은 데이터 기반 진단/치료와 코드 기반 진단/치료의 장점이 접목된 기술이다. 따라서 악성코드 대응을 더욱 신속하게 할 수 있고, 백신 엔진의 안정성을 보장해 변종 악성코드 진단 성능을 높일 수 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의 V3는 스마트 디펜스를 비롯해 DNA 스캔, V3 뉴 프레임워크 등 원천 기술을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