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살아나나…분기순익 43% 증가

일반입력 :2012/02/09 08:54    수정: 2012/02/09 10:40

시스코시스템즈가 구조조정과 경영전략 변화의 효과로 분기순익이 1년전보다 43%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스위치인 넥서스와 서버제품의 성장세도 눈에 띄었다.

8일(현지시간) 시스코는 회계연도 2012년 2분기 실적발표에서, 순이익 21억8천만달러(주당 40센트)를 기록해 전년 동기 15억2천만달러(주당 27센트)보다 43%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은 115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104억달러보다 11% 늘었다.

비일반회계원칙(non-GAAP)기준 순익은 주당 47센트다. 전문가들은 당초 주당 43센트 순익과, 112억달러 매출을 예상했다.

사업부별로 가장 눈부신 성장세를 보인 사업은 데이터센터 영역이다. 이 회사의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3억3천300만달러로 전년보다 88% 늘어났다. 이가운데 유니파이드컴퓨팅시스템(UCS) 서버가 1만고객을 확보하는데 성공했고, 넥서스 스위치 역시 성공을 이어갔다.

가장 많은 매출비중을 차지한 네트워크 장비 매출은 56억8천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스위치사업 매출은 36억7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8% 늘었다. 라우터 사업 매출도 20억7천700만달러로 8% 증가했다.

서비스 매출은 24억900만달러로 전년보다 11% 늘었다. 단품 판매보다 솔루션 중심으로 판매하면서 유지보수와 서비스 사업에 주력한 효과가 나타났다.

협업 솔루션 사업은 10억4천700만달러를 기록해 10% 늘었다. 기타 제품 매출은 2억8천700만달러로 전년보다 31% 줄었다.

이 회사의 그로스 마진은 61.3%로 전보다 소폭 늘었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제품의 마진이 1.1% 늘었고, 서비스 마진도 1.5% 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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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챔버스 시스코 CEO는 매 분기마다 10억달러씩 지출을 줄이는 운영 초점이 계속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었다”라며 “고객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을 제공하는 것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컨퍼런스콜에서 “전체적인 제품 주문량이 전년동기보다 7% 늘었다”라며 “특히 UCS 매출이 전년보다 91%나 늘었고, 새로운 UCS 고객이 2분기에 1천786개 추가돼 1만763개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