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 솔루션 업체 엔써티(대표 박성원)는 실시간 제품 차별화를 통해 외산 벤더들이 장악하고 있는 백업 솔루션 시장을 정면 돌파하겠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엔써티는 지난 10여 년간 600여 고객 사이트에 백업 솔루션 ‘백업엑셀러레이터’를 공급해왔다. 그러나 외산 대비 상대적으로 취약한 인지도로 인해 민간 분야 진출과 기간시스템 적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회사측은 진단했다. 이에 최근 실시간 백업 기능을 더해 외산 제품과 차별화에 나섰다. 금융, 통신, 대기업 등 외산업체가 장악한 분야에 영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백업엑셀러레이터에 새롭게 적용된 온라인 리두로그(Redo Log) 트랜잭션 데이터에 대한 실시간 백업 기능을 활용할 경우, 기업들이 데이터 손실과 데이터 복구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비용대비 효과적인 비즈니스의 영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또한 기 구축된 컴퓨팅 환경에 적합한 백업 방식을 선택해 구축하도록 여러 백업 방식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백업 엑셀러레이터가 제공하는 주요 기능은 DBMS 온라인 리두로그 실시간 백업, 트랜잭션로그의 특정시점(SCN)을 선택해 복구하는 기능, 백업 데이터에 대한 암호화, 특정 DB 테이블만 선택 복구, 오라클 실시간 백업 상태 모니터링, 디스크, 테이프, VTL 등 2차 백업 저장장치로 백업 및 자동 삭제 등이다. 현재 오라클DB에 대한 리두로그 실시간 백업만을 지원하나 연내 2~3개 DB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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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대표는 “대부분의 백업 솔루션이 채택한 아카이브 로그 기반 백업 및 복구 방식은 운영 시스템에 주는 부하는 최소화하지만, 아카이브 로그 생성 시점까지 데이터 손실이 뒤따른다”며 “매출과 직결되는 대용량 트랜잭션 발생업무에서 리두로그 트랜잭션 데이터 백업을 지원하는 백업엑셀러레이터는 은행, 증권, 통신사에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회사는 모바일 백업 및 복제 솔루션을 차기 전략 육성 사업으로 선정해 다음달 출시할 관련 제품을 개발중이다. 한 중국 통신사가 관심을 보여 사업 논의를 병행중이고 연내 고객사로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언급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통신사 및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을 함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