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업 솔루션 시장에서 35% 이상의 점유율을 갖고 있는 시만텍의 '넷백업'이 하드웨어와 결합, 어플라이언스 제품으로 출시된다. 정경원 시만텍코리아 대표는 이 어플라이언스 제품이 기존 백업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만텍코리아는 7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수분 내로 설치가 가능한 차세대 올인원 백업 어플라이언스 2종을 출시했다. '시만텍 넷백업 5220' 및 '시만텍 넷백업 5020'은 조립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며, 콘텐츠 인식 중복제거 기술을 탑재해 스토리지를 절감할 수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정경원 대표는 월등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넷백업 전용 어플라이언스 제품이 출시됐다며 백업 인프라 환경이 전환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격·성능에 자신...'일체형 백업 어플라이언스'
시만텍의 백업 소프트웨어인 넷백업은 국내에서 35%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백업 어플라이언스 제품은 넷백업(SW)을 포함해 디스크와 백업서버가 통합된 올인원 백업 전용 어플라이언스로, 이를 통해 관련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기존 백업 어플라이언스는 하드웨어 위주였지만, 가장 많이 쓰이는 백업 SW(넷백업) 어플라이언스가 출시됐기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자동차를 빗대어 부연 설명했다. 정 대표는 자동차를 사는데 타이어와 엔진, 차체를 따로 구입했던 것을 이제 최적화된 완제품으로 구입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백업 전문가가 별도로 없는 중소·중견기업에 기존 테이프 백업 방식 보다 백업 어플라이언스 제품이 있다면 관리 이슈가 줄어들 것이다. 정 대표는 이러한 시장에서 중복제거 및 VTL을 쉽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올인원 백업 어플라이언스 제품이 적격이라고 말한다. 그는 설치가 빠르고, 백업이 쉽고, 유지보수가 쉽다며 영업에 자신감을 표출했다.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디스크 가격은 알려진 대로 굉장히 싼 편이지만, 그동안 백업 벤더들이 가격을 높게 유지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시만텍 백업 어플라이언스 제품은 이러한 관행을 과감하게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업 시장 적극 공략할 것
현재 백업 어플라이언스는 물리 및 가상 서버 백업, 빠른 복구, 중복제거 등 테이프 스토리지에서 구현할 수 없는 기능을 앞세워 성장 중이다. 전세계 시장 규모는 2012년 상반기에 21억달러 수준이며, 매년 25.6%씩 증가해 오는 2015년에는 53억달러 규모로 전망된다.
이처럼 백업 어플라이언스 시장이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시만텍은 기존 백업 소프트웨어 및 온라인 백업 서비스 외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올인원 백업 어플라이언스 등으로 제품군을 다각화해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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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텍이 새롭게 선보인 넷백업 5220은 소프트웨어가 사전 설치된 상태로 공급돼 수분 내에 간단히 설치하거나 이미 구축된 넷백업 시스템에 통합시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올인원 백업 어플라이언스이다. 4TB부터 36TB까지 구성 가능하며, 넷백업 5020과 연동하면 최대 192TB까지 중복 제거 백업 환경을 구성할 수 있어 모든 규모의 업무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
넷백업 5220은 콘텐츠 인식 중복제거 기술을 통해 백업 관리자가 클라이언트 또는 미디어 서버에서 보호해야 할 데이터의 유형에 따라 유연하게 중복제거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중복 데이터가 백업되지 않도록 방지하기 때문에 최대 50배까지 스토리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고, 네트워크 대역폭 사용량도 최대 99%까지 감소해 보다 신속한 백업 및 복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