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 SNS아카이빙 '엔터프라이즈 볼트10' 출시

일반입력 :2011/08/17 16:06

시만텍은 자동 데이터 분류부터 소셜 미디어 아카이빙까지 지원하는 이메일 및 콘텐츠 아카이빙 솔루션 ‘엔터프라이즈 볼트 10’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엔터프라이즈 볼트 10은 데이터 유출방지(DLP) 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의 이메일 콘텐츠와 메타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데이터 아카이빙 및 보존 정책을 적절하게 할당한다. 컴플라이언스 준수 및 e디스커버리(디지털 증거개시)를 위한 소셜 미디어 메시지 아카이빙 기능도 제공한다.

시만텍 DLP 설치고객은 데이터 분류 정책을 공유함으로써 자동 정보 분류 과정을 보다 간소화할 수 있다. 시만텍 암호화 기술과 연동시켜 정보를 암호화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분류, 저장, 검색가능하다.

엔터프라이즈 볼트 10은 이밖에 이용 빈도가 낮은 정보의 경우 고비용의 1차 스토리지나 서버 대신 사내 혹은 클라우드에 설치된 저렴한 스토리지로 이동시키는 기능을 제공한다. 아카이브 콘텐츠 중복제거와 기존 ‘.PST, ‘.NSF’ 파일을 자동으로 찾아 아카이브로 이전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엔터프라이즈 볼트는 아웃룩, 노츠, 쉐어포인트 등 사용자가 기존에 이용하던 툴로 확장할 수 있어 모바일 기기를 통해 보관된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금융산업규제기구10-06 수정안의 관리감독 요건과 같은 업계의 규제나 불시의 e디스커버리 요청에 대응하려면, 블로그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 기업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올라온 글들도 기업 커뮤니케이션 정보로 취급해 반드시 보존해야 한다.

실제 최근 시만텍이 실시한 ‘2011 소셜 미디어 보안 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들은 직원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공개적으로 공유하거나 기밀 정보를 유출하는 등의 소셜 미디어 문제를 평균 9건 경험했으며, 응답 기업 중 94%는 기업의 명예 실추, 고객 신뢰 하락, 데이터 손실, 매출 감소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 82%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송되는 민감한 기업 정보를 수집, 보존 및 검색하기 위해 아카이빙 솔루션 도입을 검토중이지만 실제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은 25% 미만이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13년 말까지 모든 기업의 50%가 전자증거개시를 위해 소셜 미디어 상의 정보제공을 요청받게 될 전망이다. 직원들이 업무목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고,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인(LinkedIn), 쉐어포인트 및 블로그의 특정 콘텐츠를 보관 및 검색할 수 있도록 아카이빙 소프트웨어 도입 필요성이 커지는 이유다.

시만텍은 현재 액티언스(Actiance), 커먼데스크(CommonDesk), 글로바넷(Globanet), 한조(Hanzo), 소셜웨어(Socialware)와 제휴해 규제준수, e디스커버리, 기업 거버넌스 목적의 소셜 미디어 메시지를 자동으로 아카이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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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텍의 e디스커버리 기능은 ‘클리어웰 시스템즈’ 인수를 통해 획득한 기술을 투입한 것이다. 시만텍 측은 ‘엔터프라이즈 볼트’와 클리어웰의 e디스커버리 플랫폼 결합으로 시만텍은 급성장하는 e디스커버리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원영 시만텍코리아 기술사업본부장 겸 CTO(전무)는 “이메일, 인스턴트 메시지, 각종 문서 및 스프레드 시트 등의 비정형 데이터는 물론 소셜 미디어를 통해 노출되는 기업 정보에 대한 보호 및 보존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엔터프라이즈 볼트 10의 향상된 성능과 아카이빙 규모를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저장하고 e디스커버리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