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인권포럼(대표 이범재)과 산하 IT사회적기업 웹와치는 1일부터 웹접근성(WA) 인증마크 심사에 국가 표준인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KWCAG) 2.0'을 적용한다.
WA인증마크는 웹접근성이 우수한 사이트임을 인증하는 표시로 한국장애인인권포럼이 심사하는 인증제도다. 청와대, 지식경제부, 특허청, 서울대학교, 서울고등법원, 한국환경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특허청 등 지금까지 140여개 사이트들이 획득했다. 인증마크는 법인 산하기업 웹와치가 수행하는 접근성 인증 심사를 통과하면 받을 수 있다. 웹와치는 노동부 인증을 받은 웹접근성 분야 사회적 기업이다. 장애인 웹전문가들이 직접 웹접근성을 심사한다.
포럼측은 새 KWCAG 2.0 국가 표준 적용에 따라 신규 심사 제도 유형을 세분화하고 합리적이며 빠른 심사를 할 수 있게 내용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가 표준 발표 후 1년간 새 표준에 따른 심사 방법과 평가 프로세스 등을 준비해 국내 웹사이트 발전 특성에 발맞추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 포럼은 민간 분야 웹사이트들에 대해서도 그 성격과 특성에 따라 분야별 기술 가이드라인과 접근성 확보 매뉴얼을 순차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웹접근성이 의무화되는 사이트에 대해 인증 심사와 접근성 확보를 위해서다.
포럼 관계자는 "이번 WA인증마크 인증 심사제도 개선을 계기로 지속적인 웹 접근성 진단, 평가, 연구 사업 등을 진행할 것"이라며 "더 많은 국내 웹사이트들이 웹의 고유 목적인 보편성과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실현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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