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레고인형 베일 벗었다

일반입력 :2012/02/01 10:02    수정: 2012/02/01 10:26

정윤희 기자

영화 ‘반지의 제왕’ 캐릭터를 본 딴 레고 인형 세트가 나온다. 전 세계 ‘반지의 제왕’ 팬들과 레고 마니아들에게는 희소식이다.

美 씨넷은 레고가 15종에 이르는 ‘반지의 제왕’ 레고 인형을 공개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출시 예정 시기는 오는 여름경이다.

해당 레고 인형은 ‘반지의 제왕’ 1편 ‘반지원정대’의 캐릭터를 충실히 재현했다. 호빗족이나 드워프가 다른 인형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 등 무기나 소품, 의상같은 세세한 설정에 상당히 신경 쓴 흔적이 엿보인다.

공개된 레고 인형은 ‘반지원정대’의 구성원인 엘프 레골라스, 보로미르, 아라곤, 마법사 간달프, 호빗족의 프로도, 샘, 메리, 피핀, 드워프 김리 등이다. 이들에 맞서는 우르크하이, 골룸, 어둠의 기사, 오크족들도 있다. 다만 악의 제왕 사우론은 공개되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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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된 골룸 레고 포스터도 눈길을 끈다. 씨넷의 크리스토퍼 맥머누스는 “캐릭터들의 특징적인 면을 놀라울 정도로 잘 표현했다”고 감탄했다.

레고 버전 ‘반지의 제왕’은 게임으로도 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美 게임스팟은 레고가 ‘반지의 제왕’과 외전 이야기인 ‘호빗’ 2부작 등의 개발계약을 맺고 올해부터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