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곳곳에서 발견된 거대한 레고인형이 또 나타났다. 이번에는 플로리다 해변이다.
美 씨넷은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해변에 거대 레고인형이 나타났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발견된 거대 레고인형의 키는 2.5m, 몸무게는 45kg에 달한다. 발견 당시에는 바닷가에 누워 파도를 맞고 있었다. 지난 2007년과 2008년에는 네덜란드와 영국에서 비슷한 종류의 인형이 각각 발견되기도 했다.
그동안 인형의 출처는 베일에 쌓여있었으나, 씨넷은 곳곳에서 출몰하고 있는 거대 레고인형이 네덜란드 예술가 이고 레오날드의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레오날드는 레고인형이 나타났던 네덜란드와 영국에서 각각 작품 활동을 한 적이 있다. 실제로 레고인형의 등에는 이고 레오날드라는 이름과 함께 숫자 8이 표시돼있다.
아울러 해당 인형이 최근 개장한 레고랜드 플로리다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하는 추측을 내놨다. 지난 15일 플로리다 윈터헤이븐에서는 캘리포니아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 레고랜드가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지난번 레고 인형이 나타난 영국에는 레고랜드 윈저가 위치한다.
다만 레고랜드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멀린 엔터테인먼트나 레고그룹은 인형이나 퍼포먼스에 일체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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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다음 레고인형 출몰지는 한국이 아닐까 하는 기대 섞인 예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강원도 춘천에 레고랜드 조성 사업이 본격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춘천에 조성되는 레고랜드는 전 세계에서는 7번째, 동아시아에서는 최초다.
누리꾼들은 “레고랜드 마케팅에는 최고인 듯”, “어디서 왔는지 미스터리하다”, “춘천에도 레고랜드가 생기니 이번엔 한국에도?” 등의 글을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