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중음악 음질? MP3면 충분"

일반입력 :2012/01/30 12:09    수정: 2012/01/30 13:38

블루레이, DVD, SACD, LP 등 뛰어난 음질을 제공하는 음악 파일 방식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들어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MP3와 비교해 큰 차이를 구별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29일(현지시각) 美씨넷은 최근 쏟아져 나오는 음반 녹음 수준이라면 원음을 그대로 살릴 수 없는 음원압축방식의 MP3 파일로도 충분하다고 보도했다.

MP3 파일은 압축률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CD보다 파일 데이터 크기를 약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압축 과정에서 사람이 듣지 못하는 영역의 음원 데이터의 손실이 발생한다.

때문에 음악 애호가들은 클래식이나 오페라와 같은 음악들은 MP3 파일로 생생한 원음의 음질을 감상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클래식 음악을 녹음할 때는 일반 대중 음악과 달리 고급 장비를 통해 실제 연주 그대로를 재현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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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최근 힙합, 팝, 락 앨범 녹음 수준은 이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외신은 일정 음역대를 제외하고 애당초 왜곡된 소리로 녹음되기 때문에, 본래 음질을 복원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의 유명 가수인 닐 영도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최근 선댄스영화제에서 MTV와 인터뷰를 통해 요즘 대중 음악은 화가 날 정도로 음질을 신경쓰지 않는다며 우리는 21세기에 살고 있지만 예전보다 음질이 나빠진 음악을 듣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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