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및 혼성신호 반도체 전문업체인 매그나칩이 전력용 반도체 전문회사인 다윈전자를 인수한다.
27일(현지시간) 매그나칩이 오는 3월까지 인천에 본사를 둔 다윈전자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EE타임스 등 미국 현지 외신에 따르면 정확한 인수금액이나 세부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윈전자는 산업용 모터·풍력발전·하이브리드카 등에 사용되는 고속스위칭 소자인 IGBT와 모스펫(MOSFET), 패스트 리커버리 다이오드(FRD) 모듈 등을 생산해 왔다.
박상호 매그나칩 사장은 “다윈의 고전력 모듈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IGBT 시장에서 더 많은 전력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빠르고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해 IGBT 시장은 41억달러로 2015년까지 매년 1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IGBT는 전력용 반도체의 하나로 300V 이상의 고전압에서 사용되는 스위칭 반도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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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나칩은 다윈전자 인수에 대해 “성장률이 높고 높은 이익을 낼 수 있는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979년 설립된 LG반도체를 모태로 지난 2004년 하이닉스의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문 분리 독립을 통해 매그나칩반도체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지난 해 3월에는 국내 상장을 거치지 않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보통주 공모를 통해 기업공개(IPO)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