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잘했네' 모토로라솔루션 2억달러 흑자

일반입력 :2012/01/27 11:22    수정: 2012/01/27 11:39

휴대폰 사업을 떼어내고 기업용 솔루션에 집중하기로 했던 이사회의 결정이 옳았던 걸까. 모토로라모빌리티가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반면, 모토로라솔루션은 흑자를 기록했다.

모토로라솔루션은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23억달러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5%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분기 총 이익은 전년대비 5% 늘었다.

일반회계기준(GAAP) 영업 이익은 전년보다 1% 늘어난 2억7천200만 달러였다. 계속적인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GAAP EPS는 0.54달러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 이익은 전년보다 28% 늘어난 4억4천400만 달러이며, 계속적인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Non-GAAP EPS는 0.87달러다.

4분기 동안 모토로라솔루션이 계속적인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현금흐름은 4천400만 달러로, 이 회사의 총 보유 현금은 51억 달러다.

해당 기간 정부사업 매출은 15억 달러로, 전년대비 6% 증가했으며, 엔터프라이즈(기업) 매출이 7억 5천 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3% 성장했다.

이 회사의 2011년 연간 매출은 82억 달러로 전년대비 8% 증가했다. 정부사업 및 엔터프라이즈(기업) 관련 매출의 꾸준한 상승세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GAAP 기준 연간 영업 이익은 8억5천800만 달러, 계속적인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EPS는 2.2달러다. Non-GAAP 기준 영업 이익은 14억 달러, 계속적인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EPS 역시 2.61달러를 달성하며 성장세를 기록했다.

모토로라솔루션은 지난해 모토로라 전체사업 중 기업용 솔루션을 떼어내 출범했다. 휴대폰, 셋톱박스 사업은 모토로라모빌리티로 재출범했지만, 모토로라모빌리티는 지난해 내내 적자를 면치 못했다.

모토로라솔루션의 사업은 미국 내 정부기관 통신망 분야를 포함해, 테트라·TRS·RFID리더기 등 관련 시장의 주도권을 쥔 사업들로 구성된다.

관련기사

지난 1년 동안 모토로라솔루션은 자사의 첫 기업용 태블릿 PC ET1과 업계최초 HTML5 애플리케이션 개발용 프레임워크 RhoElements를 출시하며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제품 및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대 및 강화했다.

그렉 브라운 모토로라솔루션 CEO는 “4분기도 긍정적인 실적으로 마감했으며, 지난 한해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기록할 수 있었다”라며 “제품 및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대 및 강화했으며, 수익성장의 5배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