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 기록하면서 올해 실적 전망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바일 부문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디스플레이와 반도체가 살아나 준다면 영업이익 20조원도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7일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165조원, 영업익 16조2천500억원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연내 영업익 20조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다시 한번 갱신할지 주목된다.
삼성은 올해 전 세계 경기가 불확실하고 환율변동 등 위험 요인이 존재하지만 하반기에 경기흐름이 호전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때문에 주력제품인 휴대폰, 평판TV 등 세트부문의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해 견실한 실적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 판매 30% 늘고, LED TV 비중은 60%로
삼성전자는 올해 통신 부문에서 전년 대비 높은 한 자리수 성장을 예상했다. 일반 피처폰 성장세가 둔화되는 대신 스마트폰 성장은 전년 대비 3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가 전통적인 IT 비수기로 전세계적인 수요감소가 예상되지만 신흥시장과 보급형 스마트폰 수요 증대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때문에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제품 차별화를 꾀하고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 리더십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또 신흥시장 성장에 따른 시장 개척에 주력한다.
태블릿은 올해 보급량이 늘 것으로 기대, 제품군 확대 등 성장 기반 강화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LTE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네트워트는 단말·칩셋·시스템간 시너지를 제고하고 사업자 특화 등으로 LTE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제품·시장 리더십을 바탕으로 판매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며 갤럭시 노트 판매 본격화와 보급형 라인업 강화를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미디어&어플라이언스(DM&A)는 TV의 경우 제품 혼합을 강화해 시장 대응 역량을 키우고 성장과 수익성 유지에 초점을 맞춘다. 생활가전은 글로벌 생산 효율화 지속으로 견실 경영 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선진시장 저성장 기조 지속되는 가운데 신흥시장 및 LED 성장세가 전체 시장 수요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올해 평판TV 비중을 지난해 40% 중반에서 60% 후반으로 크게 늘린다는 계획이다.
1분기의 경우 평판TV 비수기 진입으로 수요 감소를 예상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평판TV의 경우 사용성과 콘텐츠가 대폭 개선된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시장 공략을 지속하고 신흥시장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생활가전은 제품 혼합 개선과 해외영업 효율 제고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반전 노린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 모바일 시장의 견조한 성장을 예상하며, 반도체 첨단 공정전환과 시스템 LSI 생산능력 확대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실적 창출을 하겠다는 것.
메모리의 경우 첨단공정 전환을 통한 원가경쟁력을 제고하고 모바일과 서버용 부품의 차별화 경쟁력 강화, eMMC와 SSD 등 솔루션 제품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시스템 LSI는 적극적인 투자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공정 전환 조기화를 적극 추진한다. 모바일용 AP와 이미지센서 등 주력 제품 수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D램의 경우 1분기가 전통적인 IT 수요 둔화기인데다, PC 수요 감소에 따른 공급초과 지속을 예상했다. 그러나 모바일용 반도체 수요는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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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패널은 제품 믹스 개선과 판매 확대,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 추진 예정으로 LCD의 경우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 예정이며 OLED는 기술 개발 등 경쟁력 강화 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 한해 태블릿 등 고부가 제품을 확대하고 사업모델 혁신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제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