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가상화 환경에서 돌리는 솔루션을 사고 팔 수 있는 개방형 소프트웨어(SW) 장터 'VM웨어 솔루션 익스체인지(VSX)'가 나온다. VM웨어는 이를 개장해 자사 플랫폼에 기반한 클라우드 생태계를 강화할 전망이다.
회사는 이를 소개한 지난 25일 VSX가 제공하는 중앙집중식 셀프서비스 포털 환경에 모여든 VM웨어 개발자, 협력사, 사용자들이 비즈니스솔루션을 선택하고 평가하는 방법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외신은 보도를 통해 VM웨어가 레드햇, 마이크로소프트(MS), IBM 같은 가상화 경쟁 플랫픔 업체들을 밀어내고 새로운 사용자군을 끌어모으기 위해 VSX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VSX는 일종의 클라우드 인프라용 '앱스토어'다. 지난해 8월말 진행한 VM월드2011 컨퍼런스를 통해 기본 구상이 제시됐다. 가상화 기술로 구축해 돌아가는 시스템에 쓸 수 있는 기술들을 개발자와 기업들이 서로 사고 팔 수 있는 장터다. VM웨어는 VSX가 자사 제품과 통합되거나 상호운용되는 기술을 제공하는 개발자, 파트너들에게 그 솔루션을 잠재 고객에게 한 곳에서 곧장 팔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VSX에 올라온 솔루션에 대한 정보들은 소셜미디어 도구, 인터넷 검색, 사용자 피드백, 커뮤니티 활동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개인들이 모바일앱을 사려고 사전정보를 찾듯 기업들이 비즈니스 환경에 알맞은 가상화 솔루션을 찾을 수 있단 얘기다. VM웨어는 이와 비슷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VSX가 검색 도구, 리치멀티미디어콘텐츠 탐색, 개발자와 협력사에 직접 문의 등 방법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연된 VSX 웹사이트를 보면 산업군, 기술 유형, 적용 대상인 VM웨어 제품 따른 솔루션 분류 체계와 초기화면에 노출시키는 인기, 주목할 대상 목록 등이 제시된다. 솔루션을 노출시키는 공간에 홍보를 위한 스크린샷, 유튜브 동영상, 제품 소개자료, 체험판 또는 기술백서 내려받기 등을 첨부할 수 있다. 제품개요뿐 아니라 VM웨어 제품 버전별 호환성, 인증 내역, 연락처 등도 덧붙일 수 있다.
이를 사용할 기업들은 그 규모와 요구 조건에 따른 라이선스, 임시 도입, 기술지원, 영업 관련 요청을 직접 전할 수 있다. 실제 사용자들은 익숙한 별5개짜리 평점 매기기, 리뷰 남기기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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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그 파텔 VM웨어 글로벌 전략 연합 부사장은 VSX에서 기업들이 클라우드로의 여정을 가속하는데 필요한 자원을 빠르고 쉽게 찾아 구매의사결정을 내리는 것과 우리 기술 협력사들이 셀프서비스되는 단일지점에서 연계 솔루션을 제공, 관리하는 것을 함께 돕는 게 우리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VM웨어는 자사 플랫폼을 위해 협력사 2천개사 이상이 만든 3천500개 애플리케이션과 6천개 인프라 구축용 제품을 파트너커뮤니티에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VSX 개장 시점은 다음달 중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VM웨어 파트너 익스체인지 2012 행사기간이다. 이후 회사는 장터를 위한 주요 협력사를 추가 공개하고 서비스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