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지난해 태국 홍수로 인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공급 부족사태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 전망치를 11% 하향 조정했다. HDD 공급 물량이 달리면서 PC생산량이 줄어든 탓에 PC에 탑재되는 그래픽프로세서(GPU)수요도 동반 부진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씨넷은 24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지난해 11월에 내놓은 10억6천600만달러의 4분기 매출 전망치에서 11% 하향 조정해 9억5천만달러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측은 “전 세계 HDD수요 부족이 예상보다 GPU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PC제조기업들이 치솟는 HDD가격을 상쇄하기 위해 GPU기능을 별도로 시스템에 추가하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image.zdnet.co.kr/2011/04/13/Mo8rbALOqJcjs0SaMVbx.jpg)
그러나 씨넷은 HDD공급 부족에 더해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테그라2칩의 수요 부진도 실적악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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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테그라3가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기 전에 테그라2의 모바일 시장 점유율이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내달 15일(현지시간)에 지난해 연간실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