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저전력을 강조하는 슈퍼컴퓨터용 ARM기반 프로세서가 인텔의 x86에 비해 고성능 컴퓨터의 미래에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인텔이 슈퍼컴에 사용되는 GPU의 필요성을 폄하한 발언에 날선 공격을 한 셈이다.
EE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슈밋 굽타 테슬라 마케팅 담당 이사가 “x86기반 슈퍼컴의 장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운영체제(OS)를 빠르게 돌릴 수 있다는 것일 뿐”이라며 “저전력과 최고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ARM의 아키텍처가 슈퍼컴의 미래”라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굽타 이사는 PC외의 제품에 사용되는 임베디드 프로세서 시장에서 특히 저전력이 강조되는 곳에는 ARM의 아키텍처가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인텔과 AMD의 x86 아키텍처는 PC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콘센트에 코드를 꽂는 것만 염두에 뒀지 전력 한계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엔비디아는 이미 바르셀로나 슈퍼 컴퓨팅센터에 ARM코어를 사용한 테그라 프로세서와 슈퍼컴용 테슬라 그래픽처리프로세서(GPU)를 사용한 하이브리드 슈퍼컴용 프로세서를 선보인 바 있다.
관련기사
- 엔비디아 테슬라GPU 탑재 슈퍼컴, 고든벨 상2011.12.07
- 인텔 "슈퍼컴에 반드시 GPU를? 글쎄"2011.12.07
- 엔비디아 테슬라, 모스크바국립대 슈퍼컴에 채택2011.12.07
- 가상자산, 미국은 변하는 데 한국은 왜 안 바뀌나202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