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테슬라GPU 탑재 슈퍼컴, 고든벨 상

일반입력 :2011/11/30 19:23    수정: 2011/12/01 08:25

손경호 기자

엔비디아는 슈퍼컴퓨터의 연산처리에 사용되는 그래픽처리프로세서(GPU) 테슬라가 탑재된 일본 도쿄공업대학의 슈퍼컴퓨터 ‘츠바메2.0’이 고든 벨 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발표했다.

美컴퓨팅기계협회와 국제전기전자엔지니어협회(IEEE)가 수여하는 고든 벨 상은 병렬컴퓨팅을 활용해 혁신적인 과학적 성과를 성취한 연구자들에게 수여된다.

도쿄공업대학 글로벌과학정보컴퓨팅센터(GSIC)의 타카유키 아오키 연구팀은 츠바메 2.0 슈퍼컴퓨터로 “확장성 및 솔루션 구현 시간(Special Achievement in Scalability and Time-to Solution)” 부문에서 고든 벨 수상자로 선정됐다.

도쿄공업대학 연구팀은 자동차 연비를 개선하는데 필요한 가볍고 단단한 소재를 찾기 위해 금속합금미세구조인 덴드라이트(dendrite)를 시뮬레이션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2.0 페타플롭스의 단일 정밀도 성능으로 구현해 냈다.

관련기사

그간 여러 차례 복잡한 덴드라이트 미세구조를 시뮬레이션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슈퍼컴퓨터의 성능 제한으로 번번이 실패했었다. 이 대학의 도쿄공업대학의 타카유키 아오키 교수는 “테슬라 GPU 가속을 통해 츠바메 2.0이 필요한 성능 혁신과 연구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테슬라 GPU는 쿠다 병렬 연산 아키텍처에 기반한 대규모 병렬 가속장치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쿠다 C, 쿠다 C++, 쿠다 포트란(Fortran) 또는 간단하고 쉬운 명령어 기반 컴파일러를 사용해서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