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지하철 LTE 속도 두 배 높인다

일반입력 :2012/01/26 10:12    수정: 2012/01/26 13:32

정윤희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수도권 및 전국 지하철 모든 노선에서 4세대 롱텀에볼루션(4G LTE) 서비스 속도를 기존 대비 2배로 업그레이드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 지하철 역사 및 터널 구간에 1개의 안테나를 적용하는 기존 구형 광중계기 대신 최신 다중 안테나 기술(MIMO)이 적용된 소형 안테나 기지국(RRU) 장비 700여대와 디지털 기지국(DU) 150여 국소를 추가로 설치한다.

이미 서울 지하철 2호선을 시작으로 현재 역삼, 교대, 신도림, 상왕십리, 문래 등 5개 역의 속도 업그레이드는 완료한 상태다. SK텔레콤은 내달 중 지하철 2호선 전 구간 작업을 마치고 수도권 전 노선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광역시 지하철에도 순차적으로 교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 부장은 “고객들이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데이터 서비스를 많이 이용한다는 점을 감안해 서울, 수도권 및 전국 지하철 전역에서 LTE 속도를 2배로 업그레이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 고객에게 차별적인 LTE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4G 시대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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