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3세대(3G) 스마트폰과 4세대 롱텀에볼루션(4G LTE)폰과의 유심(USIM) 이동 허용을 검토 중이다. 유심 이동이 허용되면 LTE폰에서 3G 무제한 데이터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최근 3G폰과 LTE폰 사이의 유심 이동 허용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방통위와 유심 이동 허용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단계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유심 이동이 허용되면) LTE폰 공기계나 중고폰이 있는 경우 3G 유심을 이동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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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LTE 스마트폰을 3G 요금제로 개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동안 SK텔레콤은 LTE폰에 3G나 타사 유심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다. LTE 요금제에서는 무제한 데이터요금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KT는 지난 3일 LTE 서비스를 시작하며 유심 이동을 허용했다. 오는 20일까지 한시적으로 LTE폰을 3G 요금제로 개통해주는 행사에는 현재까지 6만명이 몰리며 인기를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