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PD 전격 퇴사, 이유는?

일반입력 :2012/01/25 17:26    수정: 2012/01/25 17:50

“더 이상 블리자드와 디아블로3에 관계된 일을 하지 않는다.”

디아블로3의 수석 프로듀서인 스티브 파커는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헤이 트위터, 나는 더 이상 블리자드와 디아블로3에 관계된 일을 하지 않는다”라며 “최고의 5년을 이곳에서 보냈고 남아 있는 그들이 디아블로3를 끝내주게 만들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회사를 떠났다는 것을 직접 밝힌 것이다.

지난 2006년부터 디아블로3의 수석 프로듀서로 활동해온 스티브 파커는 약 5년간 블리자드에서 몸을 담았으며 최근까지도 디아블로3의 개발에 깊이 관여해온 인물이다.

스티브 파커가 블리자드를 떠난 이유에 대해선 아직 확인된 바 없으나, 일부 외신은 디아블로3의 게임성이 개발 초기에 비해 많이 달라져 회의감을 느꼈고 자진 퇴사로 이어졌다고 추정했다.

실제 블리자드 측은 전작과 다른 게임성으로 디아블로3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배틀코인 아이템 거래 시스템과 아이템 분해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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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은 스티브 파커의 퇴사로 인해 디아블로3의 출시 일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으나 게임 완성도가 이미 마무리 단계에 다다른 만큼 현실화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디아블로3는 이르면 이달 국내 베타테스트 일정 발표와 더불어 예약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늦어도 다음 달에는 정식 출시 일정이 가닥이 잡힐 것으로 시장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