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슈퍼 컴퓨터에 적용되는 네트워크 제품군을 1억2천500만달러에 인수한다.
23일(현지시간) 인텔은 네트워크, 호스팅 회사인 큐로직이 개발한 네크워킹 관련 제품군인 인피니밴드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제품군과 함께 큐로직에서 인피니밴드를 담당하는 인력도 함께 흡수한다.
인피니밴드는 프로세서, 입출력 장치 사이의 정보 전송을 하는 패브릭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고성능컴퓨팅에서 서버들을 연결시킬 수 있다. 서버 간의 연결을 통해 컴퓨팅 성능을 확장시키는 데 필요한 필수 기술이다.
인텔은 슈퍼컴퓨팅 분야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인텔의 계획은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2018년까지 초당 100경회 연산이 가능한 엑사플롭 컴퓨팅을 구현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구현된 페타플롭(초당 1천조회 연산 가능) 컴퓨터의 기능을 1천배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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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밴드가 보유한 패브릭 기술은 바로 이 슈퍼컴퓨팅 등을 구현하는데 이용되는 기술이다. 인텔은 우선은 패브릭 기술을 데이터센터 등 고성능 컴퓨팅이 필요한 분야에 적용할 예정이다.
인텔 데이터센터&컨넥시스시스템 담당 커크 스카우젠 부사장은 “큐로직 기술, 전문 지식은 인텔의 계획을 실현시키는데 중요하다”며 “큐로직 인피니밴드 제품군을 네트워크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데이터센터 구현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