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전망치 웃돈 실적 "땡큐, 중국"

일반입력 :2012/01/20 09:15

인텔이 지난 4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당초 인텔은 태국 홍수에 따른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부족 현상이 악재로 작용해 실적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해 왔다.

19일(현지시각) 인텔 실적 발표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 4분기 매출 138억9천만달러, 순이익 33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순이익은 6% 증가했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 PC 부문 매출이 늘어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폴 오텔리니 CEO는 미국의 경우 90%에 이르는 가정에 PC가 있지만, 중국은 35%에 불과하다며 중국 시장이 인텔의 실적을 꾸준히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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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텔 총 매출은 540억달러, 순이익은 129억달러를 기록했다. 보안 업체 맥아피와 인피니언의 무선사업부 인수에 관한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인텔은 올해 1분기 매출이 12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