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세탁기, 미국서 덤핑 조사

일반입력 :2012/01/22 13:27    수정: 2012/01/22 14:14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서 가정용 세탁기 덤핑 판매 조사를 받는다.

미국 상무부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한국과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대형 가정용 세탁기를 미국서 원가 이하로 판매(덤핑)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풀은 지난달 30일 상무부에 한국산 세탁기들이 공정가격보다 31~82% 낮은 가격으로 미국서 덤핑 판매되며 불공정 거래를 일으키고 있다고 반덤핑 관세 부과를 요청했다. 상무부는 월풀의 요청에 따라 삼성과 LG의 세탁기에 덤핑 예비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상무부 조사 결과 덤핑 판정이 확정되면 삼성과 LG의 세탁기에는 반덤핑 관세와 상계 관세 등이 부과될 수 있다.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약 11억달러치의 한국·멕시코산 세탁기를 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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