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전업체 월풀이 30일(현지시간) 세탁기가 덤핑 판매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정부에 제소했다.
월풀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과 멕시코 등지에서 생산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가 미국에 덤핑 판매됐다“며 제소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자체 조사 결과 덩핑 판매로 인한 가시적인 피해가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마크 블릿저 월풀 북미법인 대표는 외국업체들의 덤핑 판매가 용인되는 것은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이는 국제 개방무역시스템에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번 제소에 따라 미국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한국 업체들에 대한 덤핑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실로 밝혀질 경우 반덤핑 및 상계 관세 부과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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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월풀은 지난 3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한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하단냉동고형 냉장고를 덤핑 판매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제소했으며 상무부는 지난 10월 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다.
조사 결과 최종 덤핑 판정을 내리는 최악의 경우 한국 업체들로서는 엄청난 덤핑 관세를 물어야 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