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퓨얼밴드 "IT와 스포츠 환상 궁합"

일반입력 :2012/01/20 13:27

봉성창 기자

나이키가 첨단 기술이 집약된 개인 건강 관리 팔찌 ‘퓨얼밴드’를 공개했다. 운동화에 삽입하는 디지털 만보기 ‘나이키 플러스 센서’에서 또 한번 진화했다는 평가다.

美 씨넷은 나이키가 출시 행사를 열고 신제품 ‘퓨얼밴드’를 다음달 22일 출시 한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 이어 오는 3월 1일 영국서 출시되며 그밖에 국가는 올해 가을 경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149달러(한화 약 16만9천원)으로 책정됐다.

나이키 ‘퓨얼밴드’는 손목에 차는 시계 형태로 제작됐다. 현재 시각과 같은 일반적인 정보 이외에 산소 섭취량과 운동량 등의 활동 정보를 컬러 LED 액정을 통해 알기 쉽게 표시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특히 하루 목표 운동량을 제시해 주는 ‘나이키퓨얼(연료)’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하루동안의 여러 가지 운동을 점수로 바꿔 밴드에 실시간으로 표시해준다. 가령 달리기나 농구, 야구와 같은 격렬한 운동을 하면 점수가 더 많이 쌓이게 되는 것.

이를 통해 보다 직관적으로 자신의 하루 운동량을 확인할 수 있다. 가령 운동량이 적으면 화면에 빨간색 불이 들어오고 활동이 많아질수록 노란색, 녹색등으로 색이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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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측은 퓨얼밴드와 연동이 가능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앱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앱을 활용하면 보다 일정 기간 운동량에 대한 통계를 낼 수 있어 보다 체계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올랜도 스테판 나이키 디지털 스포츠 부사장은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모두 운동선수”라며 “그동안 이보다 간편하게 여러 운동량을 통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은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