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한국게임산업협회를 방문, 주요 게임사 임원들을 만났다.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업계와 공식적인 첫 상견례다.
이 자리에는 최관호 협회장을 비롯해 엔씨소프트,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NHN, 엠게임, 위메이드 등 주요 게임사 대표 및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최 장관은 선택적 셧다운제, 자율등급심의 업무 등에 대한 게임업계 의견을 경청했다. 특히 지스타 민간 이양에 대해서도 약속했다. 또한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관련, 게임업계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당부와 격려도 잊지 않았다.
오찬으로 이어진 자리에선 최관호 협회장이 “학교 현장서 일하는 교육자나 각 부처 공무원들의 연수 과정에 게임문화에 대한 내용을 넣어달라”고 주문했고 최 장관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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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협회는 장관과의 만남에 앞서 새해 첫 이사회를 열고, 게임물 등급분류 민간 이양 관련 ‘자율심의기구추진단’을 만드는데 합의했다.
최 협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은 업계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 하반기 자율심의기구 설립을 목표로 운영될 예정이다. 해당 기구는 객관성과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해 협회와는 분리된 독립적인 사단법인으로 출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