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이투스 전환사채 신한 PE에 매각

일반입력 :2012/01/13 17:44

정현정 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한 이투스교육 전환사채 중 일부를 신한제2호사모투자전문회사(신한PE)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도 대상 전환사채는 액면가 250억원 중 200억원 규모이며 매도 대금은 190억원이다. SK컴즈는 남아 있는 전환사채에 대한 매각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K컴즈는 지난해 정관에 명시된 사업목적 중 교육사업 관련 조항을 삭제하며 사실상 교육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이와 함께, 보유 중인 이투스교육 지분 15.58%와 2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도 조속히 매각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SK컴즈는 지난 2006년 교육업체 이투스를 인수한 후 교육사업을 전개하다가 2009년 이투수 지분을 입시전문 청솔학원에 모두 넘기며 청솔학원이 발행하는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투스를 청솔학원에 매각했다.

박윤택 SK컴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글로벌 및 신규서비스 투자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매각이 이뤄졌다”며 “세계경제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재무적 리스크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