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기도 USB 3.0 시대

일반입력 :2012/01/14 18:10    수정: 2012/01/15 11:08

남혜현 기자

내년이면 스마트폰에도 USB 3.0 기술이 적용된다. 데이터를 전송할 때도, 충전할 때도 속도가 빨라진다.

라만 이즈마일 USB구현자포럼(USB Implementers Forum)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2 CES'에 참석해 모바일용 USB 3.0이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까지는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즈마일 CTO는 USB 3.0은 1초당 최대 800메가비트(Mbps)까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현재 15분이 걸리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1분 정도로 줄어든게 된다고 설명했다.USB-IF는 USB의 표준을 정하는 비영리단체다. 이즈마일 CTO는 이 자리에서 USB 3.0이 PC를 넘어 모바일 단말기로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노트북이나 데스크톱PC 등 전반에 USB 3.0이 확산된 만큼, 태블릿 같은 단말에도 해당 기술이 적용될 것이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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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USB 2.0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이론적으론 USB 3.0의 데이터 전송 속도가 2.0보다 10배 빠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개선되면 단말기 배터리 수명도 늘어난다.

아울러 USB 포트를 통해 스마트폰을 충전할 경우, 그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이스마일은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울트라북이 USB 3.0을 채택했듯이 더 많은 전력 효율적인 사양의 제품이 많이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