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게임넷, LOL로 재편…'탈스타크' 가속

일반입력 :2012/01/11 15:08    수정: 2012/01/11 15:08

김동현

게임 채널 온게임넷이 국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1일 온게임넷은 신규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인기 해설가 김태형, 엄재경, 김동준 등을 영입,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선다.

온게임넷의 이번 결정은 리그 오브 레전드가 e스포츠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확신 하에 진행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그 첫 단추로 시청자와 이용자에게 더욱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는 컨셉의 프로그램 두 종류를 론칭하고, 흥미를 배가하기 위해 베테랑 해설진 투입을 결정했다.

김태형, 엄재경 해설은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십 년 동안 e스포츠 빅 콘텐츠로 자리 잡는 데 큰 공헌을 한 인물이고, 김동준 해설 또한 오랫동안 MBC게임에서 MSL과 워3 리그 등을 진행해 온 인기 해설자이다.

먼저 김태형 해설이 MC를 맡은 ‘LOL Night Show 나는 캐리다’는 신개념 게임 팁& 정보 프로그램으로 각본에 짜인 기존 방송의 틀을 깨고 실제 상황을 보여줄 예정이다.

마치 인터넷 개인 방송을 보는 듯한 느낌을 강조해 일반 이용자와 같은 눈높이에서 게임을 플레이하고 그 안에서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방송 시간은 자정(24시)부터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하며 매회 유명 게임 이용자를 비롯한 스페셜 게스트를 초청하고, 이용자에게 즉석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오는 12일 24시(13일 0시)를 첫 방으로 매주 월, 목요일 24시에 방송된다.

전용준 캐스터와 함께 엄재경, 김동준 해설이 중계를 맡은 ‘LOL 인비테이셔널’은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대륙 간 스페셜 매치로 우리나라와 북미, 중국 유명 팀들을 초청해 진행한다.

다음 달에 진행 예정인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리그 출범을 앞두고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하기 위해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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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WCG 한국 대표 선발전 우승, 준우승 팀인 EDG, Mig팀을 비롯해 Startale, Team OP가 화려한 선수 라인업을 구축해 기량을 뽐낸다.

외국 팀은 북미 최강자 CLG와 중국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강팀으로 떠오르고 있는 W.E.가 초청되어 국내 팀과 자웅을 겨룬다. 오는 13일 오후 5시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녹화가 진행되며, 20일부터 5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온게임넷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