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특별취재팀>이름부터 재밌는 손목시계가 CES 현장에서 인기다. 이탈리아 업체가 디자인한 '나는 시계다( I'm Watch)'가 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2 CES'에서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핵심은 손목시계에 네트워크를 연결했다는 것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1.6 운영체제를 탑재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물론, 날씨 등 소소한 정보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블루투스를 지원,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 가능하다. 예컨대 발신자 번호가 시계로 표시된다. 터치스크린을 탑재했으며, 앱 간 이동을 간편하게 했다. 또 MP3를 실행할 수 있어 휴대용 음악 재생기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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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비슷한 제품은 애플도 내놨다. 정사각형 모양의 아이팟 나노 역시 손목 줄을 달아 시계처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I'm Watch'는 모서리를 곡선 처리해 디자인에 차별점을 뒀다.
기본 모델의 가격은 299달러. 구매시 알루미늄이나 금속 등 재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에 따라 가격도 달라진다. 해당 제품은 현재 예약 판매 중이며, 1분기 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총 12가지 색깔과 재질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