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페가트론이 이미 애플 아이패드3 및 4 생산 일정을 확정해 오는 3월부터 생산에 들어간다고 디지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보도는 타이완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 당장 오는 3월에는 소량의 아이패드3 물량을 생산하고 이어10월부터 아이패드4의 초기 물량 700만~1천만대를 공급하게 된다고 전했다.
타이완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이 아웃소싱 전략을 바꾸기 시작했다”며 “페가트론이 새로운 아이패드 시리즈의 1차 공급사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애플은 기존 주요 제조협력사였던 폭스콘에 추가 제품생산협력사로 페가트론을 선정한 바 있다. 보도는 애플이 물량수급 부족에 대한 위험을 줄이면서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전략을 택하고있다고 전했다.
또 이미 애플측은 최근 페가트론의 중국 생산공장에 수차례 방문하면서 주문량 등을 조율했다고 전했다.
올해 페가트론의 주요 고객사는 애플 이외에 아수스·도시바·에이서·후지쯔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최근 레노버로부터 울트라북 제조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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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가트론은 지난해 1천545만대에서 1천570만대의 노트북을 생산했으며 올해는 1천900만대에서 2천만대 가량의 물량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업은 올해 아수스가 출시한 e패드 트랜스포머와 트랜스포머 태블릿 600만대 공급계약을 맺었다.
페가트론은 지난해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한 13억5천만달러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