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페가트론이 이미 애플 아이패드3 및 4 생산 일정을 확정해 오는 3월부터 생산에 들어간다고 디지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보도는 타이완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 당장 오는 3월에는 소량의 아이패드3 물량을 생산하고 이어10월부터 아이패드4의 초기 물량 700만~1천만대를 공급하게 된다고 전했다.
![](https://image.zdnet.co.kr/2011/08/15/lVOOgkm6VyLJalxK34xE.jpg)
타이완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이 아웃소싱 전략을 바꾸기 시작했다”며 “페가트론이 새로운 아이패드 시리즈의 1차 공급사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애플은 기존 주요 제조협력사였던 폭스콘에 추가 제품생산협력사로 페가트론을 선정한 바 있다. 보도는 애플이 물량수급 부족에 대한 위험을 줄이면서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전략을 택하고있다고 전했다.
또 이미 애플측은 최근 페가트론의 중국 생산공장에 수차례 방문하면서 주문량 등을 조율했다고 전했다.
올해 페가트론의 주요 고객사는 애플 이외에 아수스·도시바·에이서·후지쯔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최근 레노버로부터 울트라북 제조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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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가트론은 지난해 1천545만대에서 1천570만대의 노트북을 생산했으며 올해는 1천900만대에서 2천만대 가량의 물량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업은 올해 아수스가 출시한 e패드 트랜스포머와 트랜스포머 태블릿 600만대 공급계약을 맺었다.
페가트론은 지난해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한 13억5천만달러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