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 차세대콘텐츠 분야 육성을 위해 게임산업에 약 200억원을 투입한다.
한콘진이 올해 추진하는 게임 관련사업은 ▲게임 과몰입 예방과 해소 ▲기능성 게임 활성화 지원 ▲e스포츠 활성화 지원 ▲게임기업 인큐베이션 운영 ▲모바일게임 산업 육성 ▲차세대 게임 콘텐츠 제작지원 ▲게임 글로벌서비스플랫폼(GSP) 지원 등이다.
우선 한콘진은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을 운영하고 게임문화 전문강사 양성에 힘쓰기로 했다. 지난해 말 실시한 게임 과몰입 실태조사에 대한 효과를 검증하고 교육청 위(Wee) 센터 내 게임 과몰입 전문상담인력도 키울 방침이다. 이들 사업은 오는 5월 중 위탁업체를 선정하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총 예산은 23억원이 배정됐다.
기능성게임 제작 보급 사업에는 지난해보다 5억원이 늘어난 19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또 6억원을 들여 국내외 e스포츠대회 개최를 지원하고 상생협의체 운영을 통해 e스포츠산업 기반 조성에 나선다.
지난해 출범한 모바일게임센터에는 50억원을 추가로 투입, 지원사업을 이어간다. 한콘진은 해당 센터 입주업체에 관리비, 임대료 지원은 물론 개발기획, 품질관리, 현지화, 번역 등의 퍼블리싱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입주업체 추가 모집은 내년 중순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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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게임기업 인큐베이션 운영 사업에도 11억원이 편성됐다. 해당 사업 지원 업체 역시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 입주할 수 있다. 차세대 게임 콘텐츠 제작지원과 GSP 사업에는 각각 39억원과 4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11월 부산서 열리는 지스타2012에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6억원이 지원된다.
이날 인사말에 나선 이재웅 한콘진 원장은 “차세대 콘텐츠 시장을 선점하고 국제협력과 해외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지원체계와 방식에 대한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