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봉성창 기자> 삼성 스마트TV에 인기 앱스토어 게임 ‘앵그리버드’가 서비스된다.
삼성전자는 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컨퍼런스를 통해 ‘앵그리버드’가 삼성 스마트TV 앱스토어를 통해 연내 제공된다고 밝혔다.
벤처 게임사 로비오가 개발한 ‘앵그리버드’는 애플 앱스토어 및 안드로이드 마켓 등에서 오랫동안 인기를 끈 캐주얼 게임이다. 각도를 조절해 새를 멀리 던져 구조물을 무너트리고 돼지 군단을 제거한다는 내용이다.
![](https://image.zdnet.co.kr/2012/01/10/L3O4amGqeOgo9dXSyB8M.jpg)
앵그리버드는 지난 2009년 아이폰용 게임으로 출시해 최근까지 6억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대성공했다. 현재 반즈앤노블 누크, PSP 등으로 게임 플랫폼을 확장했으며 장난감, 요리책, 의류 등 다양한 사업 분야로도 진출했다. 이에 따라 로비오는 올해 100만달러의 수익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음성인식과 동작인식 기능도 탑재한다. 이를 통해 거실 소파에 앉아 음성으로 TV를 켜거나 끌 수 있고, 채널과 볼륨 조정, 웹브라우저, '스마트 허브(Smart Hub)'를 음성 및 동작을 통해 실행시킬 수 있는 등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다.
TV 전면에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영상 통화를 할 수 있으며, 동작인식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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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스마트TV 콘텐츠의 핵심인 '시그니처 서비스'에도 관심이 모였다. 해당 서비스는 ▲가족의 사진, 기념일 등을 TV 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스토리(Family Story)' ▲다양한 운동 컨텐츠를 통해 설정한 목표에 따라 관리해 주는 '피트니스(Fitness)' ▲부모가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유아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키즈(Kids)'로 구성된다.
팀 백스터 삼성전자 미국 법인 대표는 최초 500개에서 시작한 삼성 스마트TV 앱이 불과 3년만에 25만개로 늘어났다며 스마트폰 앱 활성화의 킬러콘텐츠 역할을 한 앵그리버드를 이제부터 삼성 스마트TV에서 큰 화면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