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팹리스 스프레드트럼이 4일(현지시간) 초저가 100달러(10만원)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는 저렴한 가격의 베이스밴드와 커넥티비티칩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공식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스프레드트럼의 베이스밴드칩은 중국 3세대 이동통신기술인 TD-SCDMA를 지원하며 1GHz의 프로세서 처리속도를 가진다. 커넥티비티칩은 EDGE나 와이파이 등의 무선통신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주요 칩셋이 기존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중저가형 수준의 가격을 유지하면서 성능은 향상시키겠다는 것이다.
![](https://image.zdnet.co.kr/2012/01/05/gHEn1b4bsSMcdXxKMQn0.jpg)
이들 칩은 기존에 40달러대 휴대폰에 공급되던 칩셋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스프레드트럼은 지난 해 삼성전자 갤럭시S2의 중국 수출제품에 TD-SCDMA 등을 지원하는 베이스밴드칩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회사측 발표에 따르면 레오 리 스프레드트럼 최고경영자(CEO)는 “1GHz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저가형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점(new bar)이 될 것”이라며 “중·고가형 스마트폰에서 보던 성능을 100달러 미만의 모델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정부, 글로벌팹리스 육성...5개 사업자 선정2012.01.06
- 타이완·중국 팹리스 3사, 中모바일 칩 장악2012.01.06
- 팹리스 중국 AP시장 공략, 역풍거세다2012.01.06
- 中 팹리스 강국 대야망…"3년내 최대 150개사"2012.01.06
베이스밴드칩(제품명 SC8810)과 커넥티비티칩(제품명 SC6820)은 모두 40nm 공정을 사용한 ARM의 코텍스-A5 프로세서 코어를 기반으로 한다. 또한 이들 칩셋은 ARM의 그래픽프로세서 코어인 말리GPU를 지원하며, 500만화소 카메라, WVGA급 터치패널, 블루투스·와이파이·위성항법장치(GPS) 등의 기능도 지원하도록 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스프레드트럼은 시장분석자료를 인용해 올해 중국 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1억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