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팹리스 기업인 미디어텍, 스프레드트럼과 중국 엠스타 등이 중국 내 모바일 칩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타임스는 13일(현지시간) 중국 모바일 기기 제조사들의 말을 인용해 이들 3사가 중국에 공급되고 있는 모바일용 칩 시장의 95%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디어텍은 지난 10월 초 3G 무선통신칩(제품명 MT6573) 최대판매량을 기록했고, 1GHz 3G칩인 MT6575를 출시해 시장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보도는 밝혔다. 새로 출시한 칩은 내년 1월말 구정을 기점으로 판매량이 급속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스프레드트럼은 중국이 개발한 3G 무선통신기술표준인 TD-SCDMA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업계관계자들은 이 회사의 TD-SCDMA칩인 SC8800G의 판매량이 상승세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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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텍·스프레드트럼이 3G 칩 솔루션으로 제품을 바꾸고 있다면 엠스타는 2.5/2.75G 칩 부문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칩을 내놓고 있다. 엠스타의 월별 2.5/2.75G 칩 생산량은 500만 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올해 상반기 출하량의 3배에 이른다.
현재 미디어텍은 중국 내 2.5/2.75G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스프레드트럼이 25%, 엠스타가 10%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