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제품군을 앞세워 5년전 철수한 일본 TV시장에 재진출할 전망이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삼성전자가 2013년 일본 TV 시장 진출을 목표로 최근 야마다전기, 요도바시카메라 등 현지 전자양판점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은 일본 시장에 차세대 TV로 주목받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LCD TV 중 고가 제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TV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1위 업체지만, 일본 가정용 시장에선 제품을 판매하지 않았다. 일본은 중국, 미국에 이은 전세계 3번째 규모의 TV 시장으로 연간 2천만대 안팎의 제품이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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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 일본 특유의 폐쇄성과 경기침체의 벽 등을 이유로 현지 가정용 TV 시장에서 철수했다. 당시 일본내 현지 가전업체의 TV 시장 점유율은 90%에 달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능성을 타진할 수는 있다"며 "그러나 일본 진출이 결정된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