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가 최근 클라우드 업체를 인수하며 휘말릴 뻔한 반독점 시비에서 벗어났다.
SAP는 이달초 인수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업체 '석세스팩터스'에 대해 반독점법 조항에 따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승인 과정을 이른 시점에 마쳤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FTC 웹사이트 안내에 따르면 인수에 따른 합병을 진행하는 회사들은 승인 절차를 조기 마감시킬 수 있도록 요청할 수 있다. 다만 이런 요청은 반독점 감시기구가 검토를 마쳤으며 대기 기간동안 아무런 집행 행위를 취하지 않을 경우에만 받아들여진다는 설명이다.
SAP는 FTC가 석세스팩터스 인수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고 밝힌 날 그와 더불어 해외대미투자위원회(CFIUS)에도 기업 인수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자사의 석세스팩터스 인수 건을 CFIUS가 최장 30일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이 기간이 이해당사자간 국가적 보안 우려가 없어 검토를 마치거나 관련 조사를 시작할 수 있음을 통보하며 45일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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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SAP는 석세스팩터스 인수 당시 합병이 완료되는 시점을 새해 1분기 중으로 예상했다.
석세스팩터스는 SaaS 기반 인재관리(HR)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 역량을 통해 SAP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전문화된 HR소프트웨어를 광범위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일부 외신들은 내다봤다. 석세스팩터스 최고경영자(CEO)였던 라스 달가드는 합병에 따라 SAP 클라우드 전략을 전반적으로 책임지는 역할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