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아츠(EA)에서 개발한 1인칭 슈팅(FPS) 게임 배틀필드3에 불만을 품은 이란 ‘국립컴퓨터재단’에서 이스라엘을 침공하는 내용의 게임을 제작한다.
이란 영자지 ‘테헤란 타임즈’에 따르면 이란의 국립컴퓨터재단에서 이스라엘을 침공하는 ‘텔아비브 침공’이라는 게임을 제작해 내년 배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컴퓨터재단에서 이 같은 결정은 내린 이유는 EA의 배틀필드3 때문이다. 지난 10월 출시된 이 게임에는 미군이 등장해 이란 국군과 싸우는 장면이 나오며, 수도 테헤란이 테러범의 도시인 것처럼 꾸며진 것에 분노를 느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 美법원, EA 호소 기각…4억 달러 소송 진행2011.12.30
- EA모바일, ‘심즈 프리플레이’ 등 3종 무료 서비스2011.12.30
- 논란의 EA, 이번엔 해외에서 집단소송…왜?2011.12.30
- SK플래닛-EA코리아, 모바일 게임 광고 제휴2011.12.30
이란 정부는 이에 해당 게임의 자국 내 출시를 금지했으며, 불법으로 수입, 유통한 업자들에게는 영업 정지를 내렸다.
국립컴퓨터재단의 미나이 회장은 미국은 이란을 적대시하는 시오니스트 정권에 좌지우지 되고 있다며 우린 워싱턴보다 텔아비브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을 통해 미국을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