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S’ 운영체제를 구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로 업그레이드 할 전망이다.
‘갤럭시S2’와 ‘갤럭시S2 LTE’를 비롯해 최신 제품들만 ICS 업그레이드를 제공, 구형은 차별한다는 비판 여론을 의식한 행보다.
28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 요구에 따라 갤럭시S의 ICS 업그레이드를 적극 검토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이 확정되면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씨넷을 비롯한 외신들도 삼성전자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갤럭시S2 업그레이드 제외에 따라 한국 내 비판이 거세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문제는 갤럭시S에 ICS 탑재가 가능한지 여부다. 갤럭시S 메모리 용량을 ICS를 탑재하기엔 부족하다는 것이 삼성전자 설명이다. 업그레이드를 제외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ICS를 일부 기능을 빼고 갤럭시S에 탑재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ICS를 만든 구글과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갤럭시S 출시 국가별 특화 기능을 줄여 가용 메모리(RAM, ROM 등)를 늘리는 것도 가능하지만 각 나라 이동통신사들과 일일이 협의해야 하는 과정이 난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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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는 지난 10월 기준 전 세계서 2천만대 이상 팔린 히트작이다. 국내 판매량은 약 300만대로 애플 아이폰에 맞서 큰 힘을 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2’와 ‘갤럭시S2 LTE’, ‘갤럭시S2 HD’, ‘갤럭시탭10.1’, ‘갤럭시탭8.9 LTE’, ‘갤럭시 노트’ 등을 내년 초 ICS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