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1분기 ‘갤럭시 노트’를 비롯해 6개 스마트 기기 운영체제(OS)를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로 업그레이드 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ICS 업그레이드는 최근 예고했지만, 최신 ‘갤럭시 노트’까지 포함시켰다는 공지를 새로 냈다.
ICS 업그레이드 모델은 ‘갤럭시S2’와 ‘갤럭시S2 LTE’, ‘갤럭시S2 HD’, ‘갤럭시탭10.1’, ‘갤럭시탭8.9 LTE’, ‘갤럭시 노트’ 등이다. 이에 따라 ‘갤럭시S’ 이용자들은 ‘프로요’와 ‘진저브레드’에 이어 ‘ICS’까지 총 3차례 OS 업그레이드를 받게 됐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 중 가장 빠른 업그레이드 진행이다.
지난 2009년 ‘옴니아’ 업그레이드 지연 문제로 비판 공세에 시달린 삼성전자는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 특명으로 OS 최적화 경쟁력을 집중 키워왔다.
신 사장은 최근 간담회서 “하드웨어 성능이 받쳐준다면 OS 업그레이드를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기본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단, 기존 예고와는 달리 ‘갤럭시S’는 업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했다. 하드웨어 사양이 ICS를 받쳐주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대만 HTC도 ‘센세이션’과 ‘이보4G+’, ‘레이더4G’, ‘센세이션XL’ 등 국내 출시 스마트폰 4종 모두 내년 1분기 중 ICS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판매량 1위 자리를 삼성전자에 내준 뒤 OS 업그레이드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왔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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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모토로라 등은 일부 제품에 대한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최근 실시했다. 삼성전자와 HTC보다는 한발 늦은 모습이다.
ICS는 알림 기능과 잠금 풀기, 멀티태스킹 등 애플리케이션 관리 기능을 개선한 구글의 야심작. 단말기가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 얼굴을 알아보고 자동으로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을 특징으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