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주변기기가 다양해지고 고급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84만 엔(한화로 1천2백만 원)의 가격을 자랑하는 게임 전용 의자가 등장해 화제다.
27일 일본 주변기기 개발 업체에 따르면 모니터 3개를 연결할 수 있는 홀더와 키보드, 마우스 거치대 등을 장착한 PC 게임 전용 의자를 선보이고 시판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단한 가격과 위용을 자랑하는 이 제품은 의자에 모니터를 3개 연결해 자신의 PC에 연결하면 책상이나 다른 것이 필요 없이 의자 하나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전동식 레버를 통해 액정의 높이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2.1ch 스피커, 키보드 트레이, 교환용 시트 등이 탑재돼 눈길을 끈다.
1천2백만 원이라는 가격도 대단하지만 이 제품에는 PC나 모니터는 포함돼 있지 않다. 물론 마우스, 키보드, 기타 주변기기도 자신이 직접 사야한다.
판매사의 한 관계자는 “최고의 게임 경험을 주기 위한 제품”이라며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고 몇 시간 동안 최고의 게임 플레이를 주기 때문에 많은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아키하바라에서 현재 시연되고 있으며, ‘배틀필드3’와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 등 인기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다만 시연 시간은 1인당 10분으로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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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이용자들의 반응은 대부분 너무 비싼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모니터나 주변기기들이 없이 이정도의 가격이면 추가로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구입 의사가 안 생긴다는 뜻을 밝혔다. 집에 둘 곳이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거창한 제품은 올해 말까지 아키하바라에서 시연을 진행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 아쉽게도 해외에서는 구입할 수 없는 내수 제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