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와 모바일 거래 급성장, 옥션-지마켓 합병 승인, 네이버 오픈마켓 진출 등 올 한해 온라인 상거래 업계에도 다양한 소식이 많았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26일 협회 선정 온라인 상거래 10대 뉴스를 꼽아 발표했다.
■소셜커머스 급성장, 소비자 문제 이슈화
올해 소셜커머스 업계는 액 1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지난해 500억원에서 20배 가까이 시장 규모가 급성장한 것이다.
하지만 시장 급성장 이면에는 할인율 과장, 위조상품 판매, 포인트 및 상품권 관련 피해, 구매실적과 후기 조작 등 소비자 문제도 많이 나타났다. 이에 협회 측은 소셜커머스 업꼐가 통신판매업자로 전상법상 소비자 보호 이행과 함께 업계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모바일쇼핑, 스마트폰 보급에 힘입어 성장
모바일 쇼핑은 지난해 3천500억원대에서 올해 약 6천274억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유형 상품 매출만 2천억원대로 예상돼 새로운 유통 채널로 급부상했다. 또 7명 가운데 1명이 모바일 쇼핑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여러 유통사업자가 다양한 마케팅을 내세웠다. 아울러 보안 인프라 강화, 전자 결제 확대 등이 모바일 쇼핑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 조사됐다.
■대형마트 인터넷쇼핑몰 급성장
오프라인 기반 대형마트 3사의 온라인 사업 강화도 두각을 나타냈다.
신선식품뿐 아니라 취급 품목 다양화를 모색하고 오프라인과 연계한 배송 시스템 구현에 따라 지난해 3천100언원에서 110% 성장한 6천500억원 규모로 대형마트 3사 매출이 급성장한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쇼핑업계 인수합병
올해엔 온라인쇼핑 업계 인수합병 소식도 많았다. 우선 삼성그룹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 사업자인 아이마켓코리아가 인터파크에 인수됐다. 인터파크는 이를 기반으로 B2B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옥션과 지마켓 국내 1, 2위 오픈마켓 사업자도 공정위가 합병 승인을 내려 시장 경쟁력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GS홈쇼핑이 디앤샵을 합병하며 온라인 판매 채널과 고객을 확대했다.
■네이버 오픈마켓 진출 공식화
포털사이트 사업자 NHN이 자회사 NBP를 통해 오픈마켓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내년 3월게 ‘샵N'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이다.
■이베이코리아 국제간 무역 교류
이베이코리아는 내수에서 글로벌 시장 연계를 이끌어냈다. 국산품을 온라인을 통해 수출하는 국가간 교역(CBT) 사업 육성에 나선 것이다. 이에 국내 오픈마켓 잠재력과 이베이코리아의 국제적 영향력이 연계돼 새로운 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중기 전용 홈앤쇼핑 개국
홈앤쇼핑은 국내 6번째 홈쇼핑 사업자로 지난 6월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승인을 받았다. 이는 2001년 이후로 10년만에 홈쇼핑 채널이 추가 승인된 것이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우대 주주의 지분율을 전체 지분의 70% 이상을 유지하며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한중일 온라인쇼핑 발전 컨퍼런스 한국개최 확정
지난 9월 중국에서 개최된 한중일 온라인쇼핑 발전 컨퍼런스가 3국 협회장 회의를 통해 내년 7월 한국 개최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3국 온라인쇼핑 대표기업 CEO 강연 및 상품 교류 등을 주요 내용으로 내년 7월 5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고양 일산킨텍스에서 컨퍼런스가 열리게 된다.
■인터넷 산업협의회 출범
인터넷 산업의 위상을 제고하고 정책을 공동으로 연구하기 위한 인터넷산업협희회가 출범했다. 온라싱쇼핑협회와 게임산업협회, 인터넷기업협회 등 3개 단체가 주축이 됐으며 초대 회장은 이기형 온라인쇼핑협회 회장이 맡게 됐다.
관련기사
- 소셜커머스 올해 쇼핑 트렌드는 'SENS'2011.12.26
- “스마트TV 쇼핑도 휴대폰 결제하세요”2011.12.26
- [국감현장]“과도한 홈쇼핑 수수료, 소비자 피해↑”2011.12.26
- 홈쇼핑업계, 이제 TV 말고 '인터넷'2011.12.26
■대규모 유통업 거래 공정화 법률 제정
지난 10월 대규모소매업고시를 법률로 제정하는 안건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소매업종 가운데 매출액이 1천억원을 넘거나 매장 면적이 3천제곱미터 이상인 점포를 운영하는 유통업자는 규제 대상에 오르게 된다. 백화점과 SSM을 포함한 대형마트, TV홈쇼핑, 편의점, 대형 서점, 가전양판점 등이 주요 규제 대상이 된다.